카라, 8년 만에 해체하나…허영지만 낙동강 오리알 신세?

입력 2016-01-06 08:00
수정 2016-01-06 14:20


걸그룹 카라의 세 멤버가 소속사와 전속 계약 만료가 임박함에 따라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요계에 따르면 카라의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는 다음 달 소속사 DSP미디어와 전속 계약이 만료된다.

세 멤버가 소속사에 잔류할경우 카라를 이어가겠지만 다른 기획사로 뿔뿔이 흩어지면 팀이 사실상 해체될 위기여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DSP미디어는 5일 "카라 세 멤버와 재계약과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다"며 "멤버들과 이달 안에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으로선 일부 멤버가 다른 기획사와 만나 계약을 논의 중이란 소문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어 업계에선 재계약 불발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구하라는 이날 배용준의 기획사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설이 났으며, 키이스트는 "미팅을 한 건 맞지만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멤버들도 배우 중심의 기획사를 물색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들 중에는 연기에 관심을 둔 멤버도 있어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만약 이들이 DSP미디어를 떠나게 되면 카라의 활동은 어렵게 된다.

지난해 카라의 새 멤버로 합류한 허영지만 남게 되는 상황이어서 DSP미디어는 팀을 해체하거나 카라에 다른 멤버를 영입하는 방안을 고심해야 한다.

2007년 데뷔한 카라는 소녀시대, 원더걸스와 함께 걸그룹 시대를 이끌었다.

또 이들은 일본에서 대표적인 K팝 걸그룹으로 우뚝 서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활동 초기 멤버 김성희의 탈퇴를 시작으로 구하라와 강지영의 영입, 강지영과 니콜의 탈퇴, 허영지의 합류 등 멤버 변화가 심했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이 소속사와 갈등을 표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