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날로 치솟는 이적료 얼만지 보니 '초대박'

입력 2016-01-06 07:39
수정 2016-01-06 14:20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1부)에서 활약하는 석현준(24·비토리아 세투발)이 명문구단 FC 포르투에 영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포르투갈 스포츠 일간지 '아 볼라'에 따르면 포르투는 석현준의 소속팀 비토리아 세투발과 이적료 협상을 시작했다.

그동안 포르투를 비롯해 스포르팅 리스본과 벤피카 등이 석현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지만 이처럼 구체적으로 보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 볼라'는 "비토리아 세투발도 포르투로부터 합당한 이적료만 받으면 이달 이적시장에서 석현준을 이적시킬 수 있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포루투갈 현지 언론들이 예상하는 석현준의 이적료는 약 500만 유로(64억원)으로, 구단 역사상 선수 이적료로 1천만 유로 이상을 지급한 횟수가 단 여덟 번에 불과한 포르투로서는 부담이다.

다만 포르투는 낮은 이적료에 젊은 선수를 영입해 성장시킨 후 수십 배에 달하는 액수를 받고 그들을 빅리그 팀으로 이적시켜 수익을 극대화하는 팀으로 유럽 축구계의 '거상'으로 불릴 만큼 유명하기 때문에 이번 협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석현준은 비토리아와 2018년까지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올 시즌 포르투갈 리그에서 9골(컵대회 포함 11골)로 득점 3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