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보험상품을 인터넷에서 비교해 보고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www.e-insmarket.or.kr)'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보험다모아에서는 단독실손의료보험, 자동차보험, 여행자보험, 연금보험, 보장성·저축성보험 등 33개 보험사의217개 보험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자동차보험은 자신이 보유한 차종과 가입연령, 가입경력 등 7개 항목을 입력하면 조건에 부합하는 보험상품이 가격별로 소개된다.
컴퓨터 화면에서 보험사와 상품명, 보험료, 가입채널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단독실손의료보험은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비교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자기 부담금은 표준형(20%)과 선택형Ⅱ(급여 본인부담금 10%+비급여 20%) 두 가지 중 선택 가능하다.
가입 담보는 △상해입원 △상해통원 △질병입원 △질병통원 중 원하는 사항을 중복 선택하면된다.
이후 성별을 선택하고 보험 나이를 입력한 뒤 '상품 비교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낮은 보험료 순으로 상품이 정렬된다.
보험다모아를 이용해 본 결과, 그동안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보험상품을 간단하게 비교할 수 있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줄만 했다.
다만 삼성화재만 보험다모아에서 직접 가입할 수 있고 다른 보험사는 전화상담이나 해당 보험사의 홈페이지에 접속해야 하는 등 개선해야 할 점도 눈에 띄었다.
우선 첫 화면에서는 단독실손의료보험, 자동차보험, 여행자보험, 연금보험, 보장성보험, 저축성보험 등 종류별로 카테고리를 나눠 원하는 보험을 선택하도록 했다.
자동차보험을 선택하니 화면에 차종, 연령, 가입경력, 특약 등 자신의 조건을 입력하라는 안내가 나왔다.
몇 차례 클릭을 통해 조건을 채워넣고 나면 거기에 맞는 10여개 보험상품이 가격별로 소개된다.
화면에선 보험사와 상품의 이름, 보험료, 가입채널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옆에 '가입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다른 종류의 보험 상품에서도 각종 조건에 따라 맞춤형 상품을 가격대별로 나열해 보여준다.
가입하지 않더라도 가격비교만 해볼 수도 있어 말 그대로 '보험쇼핑'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각 보험사는 개장 시기에 맞춰 217개에 달하는 상품을 보험다모아에 등재,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특히 월 보험료 1만원 미만(35세 남성 기준)의 실손의료보험상품이 10여개 등재되는 등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상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다만 한 사이트에서 '원스톱'으로 가입할 수 없고 해당 보험사 홈페이지로 이동하거나 별도로 전화상담을 거쳐야 하는 점은 아쉬움으로남았다.
인터넷 다이렉트 상품을 갖추지 못한 보험사는 물론이고 '애니카 다이렉트'를 운영하는 삼성화재 상품도 회사 홈페이지로 이동해야 가입이 가능하다.
아울러 보험다모아 안에서 보험의 특약사항이나 약관을 자세히 확인할 수 없는 점도 추후 개선해야 할 과제로 보인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