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유가 하락·애플 부진 속 3대지수 '혼조'

입력 2016-01-06 06:27
수정 2016-01-06 06:34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여전한 중국 시장 우려, 국제유가 하락 등이 투자심리를 제한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다우지수는 9.72포인트, 0.06% 오른 1만7158.66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11.66포인트, 0.24% 하락한 4891.43에, S&P500지수는 4.12포인트, 0.2% 상승한 2016 .78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지수는 일제히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2% 이상 하락하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반납, 장중 일제히 하락권에 머물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중국 시장의 폭락세는 일단 진정됐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의 12월 자동차 업체들의 판매율은 호조세를 띈 것으로 확인됐지만 시장 전체의 투자심리를 살리기에는 부족했습니다.

특히, 종목 가운데 애플이 2%대 하락폭을 기록한 점이 지수 전체에 악재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아시아 리뷰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올 1분기 아이폰6 생산물량을 예정보다 줄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씨티그룹은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업종 별로 전기가스, 통신업종은 상승한 반면, 기술업종과 원자재업종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퍼스트솔라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포드와 GM은 12월 자동차 판매 호조세에도 불구, 2% 이상 하락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