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X파일' 팡가시우스를 아시나요?...민물고기 횟감사용 논란

입력 2016-01-05 20:27
수정 2016-01-06 14:12


민물고기 ‘팡가시우스’가 우리나라의 각종 프렌차이즈 전문점에서 횟감으로 사용돼 충격을 안겼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X파일’에서는 팡가시우스를 횟감으로 사용하고 있는 국내 프렌차이즈 전문점의 문제점을 파헤쳤다.

신선한 해산물에 다양하게 골라먹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는 초밥, 생선 초밥의 인기만큼 초밥 전문점은 물론 초밥뷔페, 회전초밥 가게들은 늘 사람들로 붐빈다. 그런데 최근, 프랜차이즈 초밥뷔페는 물론 예식장, 돌잔치, 각종 해산물 뷔페와 일부 선술집에 낯선 생선이 나타났다.

이 어종은 길이 70cm가량의 베트남산 민물 메기로 정식 명칭은 ‘팡가시우스’다. 바다생선도 아닌 민물고기를, 거기다 메기를 초밥으로 회로 즐기고 있었던 것. 이름도 낯선 팡가시우스 우리는 횟감으로 즐기고 있었다.

베트남의 고속성장과 함께 폐수들이 메콩강 일대로 급속도록 유입되면서 오염된 강에서 양식되는 팡가시우스의 안전성에 대한 많은 논란이 제기 되고 있다. 대표적인 문제로는 대장균과 리스테리아균 등 위생에 관한 것으로 살균 소독제의 일종으로 발암물질로 알려진 말라카이트 그린 검출되어 중국은 물론 캐나다에서 수입금지 된 바 있다.

최근에 팡가시우스 내 수은 함량에 관한 논문도 발표되어 팡가시우스의 안전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더 큰 문제는 많은 나라에서는 구이나 튀김용으로 팡가시우스를 먹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횟감용으로 많이 소비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먹거리X파일’ 제작진은 회전초밥, 초밥뷔페, 고급해산물전문점 등 11곳에서 팡가시우스 회와 초밥을 수거해 수은을 비롯한 대장균, 살모넬라균, 말라카이트 그린 등 총 4가지 항목에 대한 실험을 의뢰, 이 식품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