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분위기' 유연석 "실제 '재현'처럼 굴면 고소당해"

입력 2016-01-05 16:50


▲ '그날의 분위기' 유연석 "실제 '재현'처럼 굴면 고소당해" (사진=쇼박스)

[김민서 기자] 영화 '그날의 분위기'의 주연 문채원이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5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그날의 분위기' 언론배급시사회에는 배우 유연석, 문채원, 조재윤 그리고 조규장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유연석은 “'재현'이라는 역할은 처음 본 여자한테 당당하게 접근하는 캐릭터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다면 고소를 당한다”며 “그래서 '재현'이라는 캐릭터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고, 그렇다고 ‘수정’처럼 철벽만 치며 살지도 않는다. 두 캐릭터의 중간 쯤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실의 제 모습과 다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촬영이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유연석은 “‘수정’이라는 캐릭터는 극중 10년 째 연애 중이고, 철벽을 치는 스타일인데 문채원 씨도 그런 스타일은 아니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유연석에 이어 문채원은 “제가 맡은 ‘수정’이라는 캐릭터와 저는 좀 다른 것 같다. 유연석 씨와 ‘재현’이라는 캐릭터는 다르다고 생각해왔는데, 오늘 영화를 보면서 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작업을 거는 부분이 아니라 다른 면에서 닮았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그날의 분위기'는 KTX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안 하는 거 참 많은' 철벽녀 수정(문채원)과 '마음만 먹으면 다 되는' 맹공남 재현(유연석)이 하룻밤을 걸고 벌이는 밀당 연애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1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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