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부대, “위안부 할머니 용서 받아들여야”…한일합의 지지 피켓시위

입력 2016-01-05 12:49


엄마부대, “위안부 할머니 용서 받아들여야”…한일합의 지지 피켓시위

여성보수단체 회원으로 구성된 엄마부대봉사단(이하 엄마부대)이 한일위안부 합의내용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

엄마부대는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의 용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어르신들 이제 일본을 용서해줍시다. 저의 가족도 일본 징용에 갔다왔습니다. 아베수상의 사과를 받아들여 더 강한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줍시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 씨는 "어르신들 살아계실 때 사과를 받아야 되지 않습니까"라며 "이제 아베의 사과를 받았으니 남은 여생 마음 편히 지내십시오"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를 개최한 엄마부대봉사단은 지난해 11월 11일 '힐링캠프' 진행자 김제동의 퇴출을 요구하며 SBS 사옥 앞에서 시위를 벌여 주목받았던 단체다.

당시 엄마부대 회원들은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김제동이 나라를 망친다며 상복을 입고 시위를 벌였다.

엄마부대, “위안부 할머니 용서 받아들여야”…한일합의 지지 피켓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