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문턱 높아진다 ···1분기 은행 대출태도지수 7년만에 최저

입력 2016-01-05 15:31
올해 1분기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가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이 국내 172개 금융기관의 여신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15로 지난해 4분기보다 8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7년 3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대출심사를 강화하겠다고 응답한 기관수가 그만큼 많아졌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수익성 악화와 조선업 등 취약업종 부실 우려로 대기업 대출 심사가 더욱 깐깐해질 전망입니다.

가계 주택자금도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관리 방안 시행 등으로 강화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