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분양물량 10년래 '최대'

입력 2016-01-05 16:57
지난해 분양시장에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은 물량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리얼투데이는 201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에서 총 51만5,975가구가 분양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10년 동안의 연간 분양물량과 비교해 최고 수치입니다.

청약경쟁도 치열해 2015년 전국의 1순위 청약자수가 391만6,082명으로 2014년 보다 두 배 이상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9곳이 경상권으로 기록됐습니다.

개별단지별 청약결과를 살펴보면, 2015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황금동'으로 무려 622대 1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수도권에서는 경기 성남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우남역푸르지오3단지'가 20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리얼투데이는 "지난해 분양시장 활황이 장기적으로 이어진 것은 저금리와 정부의 각종 부동산 정책 완화 때문"이라며 "서울·수도권에서는 전세가율이 70%를 넘어감에 따라 비교적 낮은 금리일 때, 내 집 마련에 나선 수요자가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