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한예리, 신비로운 여인 윤랑으로 '화려한 눈도장'

입력 2016-01-05 10:04


▲'육룡이 나르샤' 한예리, 신비로운 여인 윤랑으로 '화려한 눈도장'(사진=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방송화면 캡처)

[조은애 기자] 배우 한예리가 '육룡이 나르샤'에서 매혹적이고도 신비로운 여인 윤랑으로 화려한 눈도장을 찍었다.

한예리가 맡은 윤랑은 고려의 마지막 왕인 정창군 왕요가 사랑한 여인이다. 예인적 기질과 아름다움을 갖춘 신비로운 인물로 등장한 한예리는 첫 등장부터 눈부신 춤사위를 펼쳐내며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4일 방송된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정몽주(김의성)가 이성계(천호진) 파의 혁명 의도를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리고 불안한 마음에 고려의 왕족인 정창군 왕요를 찾아갔다. 그 곳에서 정창군 왕요의 마음을 모두 빼앗은 여인 윤랑과 마주했다. 윤랑은 아름다운 외모는 물론 고혹적인 춤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이날 윤랑이 춤사위를 끝내자, 정창군 왕요는 직접 그녀의 땀을 닦아주며 “너의 춤을 볼 수 있는 것이 내 유일한 기쁨이다”라고 감탄했다. 윤랑 역시 단아한 목소리와 말투로 “공께 제 춤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라고 화답했다. 이에 신비로움을 남긴 여인 윤랑이 고려의 마지막 왕에게 어떤 여인일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첫 등장부터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배우 한예리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한예리는 짧은 등장시간에도 불구하고 매혹적인 고전미를 발산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이날 한예리가 선보인 무용은 방송 직후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는 어렸을 때부터 무용을 해온 그가 직접 창작한 무용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한국무용과 출신인 한예리는 촬영 당시 신경수 감독과 섬세한 상의 끝에 극과 캐릭터에 맞는 안무를 직접 창작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첫 등장부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한예리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쳐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u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