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승리가 부동산 사기 혐의로 가수 신은성을 검찰에 고소한 가운데 신은성의 과거 가수 활동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은성은 지난 2004년 CBS 음악FM(93.9MHz) '소이의 12시에 만납시다'에 출연해 "신곡 'Bye Bye'는 남자친구에게 차인 내 경험을 노래로 만든 곡이다"라고 밝혔다.
신은성은 "얼마 전 남자친구에게 다른 여자가 작업을 해와 결국 헤어지고 말았다"며 "이 경험에 바탕해 만든 노래가 'Bye Bye'"라고 설명했다.
신은성은 지난 2003년 데뷔해 앨범 2장을 냈고, 한때 연예 기획사도 운영했다.
한편 승리는 지난달 29일 부동산 투자 사기를 당했다며 신은성을 검찰에 고소했다.
승리는 고소장에서 지난 2014년 6월 부동산 개발 사업에 투자하면 수십억 원을 벌게 해주겠다는 신 씨의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승리는 이 말을 믿고 신은성에 건넨 돈이 20억원에 달하며, 같은 해 8월에는 부동산 투자 법인의 출자금이 필요하다는 말에 5천만원을 더 건넸다.
그러나 부동산 투자 법인이 만들어지지 않는 등 사업에 진척이 없었고, 결국 막대한 손해를 입어 고소를 하게 됐다.
승리는 신은성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등을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공동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