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신곡] 김나영 '어땠을까', 정말 어땠기에

입력 2016-01-04 18:29
수정 2016-01-05 09:10
[김민서 기자] 화제의 신곡, 대체 뭐길래? <김나영 '어땠을까>

주목할 만한 신인이 있다. 멜론차트에서 5일 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수 김나영. 신곡 '어땠을까'는 정말 '어땠기에' 이 돌풍을 만든 것일까.



★ '어땠을까'는 어떤 노래?

30일 공개된 김나영의 신곡 '어땠을까'는 김나영 특유의 슬픈 감성이 담겨있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로 시작해 갈수록 웅장해지는 편곡이 귀를 사로잡는다.

작곡가 김세진의 지휘 아래 신예 작곡팀 'Lohi(로하이)'가 작사, 작곡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이 곡은 무려 1년 반 이상의 시간 동안 공들인 곡이라고.

긴 시간 공들인 이 곡은 그래서 김나영 만을 위한 곡이자, 김나영이 대중을 위해 준비한 선물 같은 곡이라 볼 수 있다.

★ 낯선 가수에게서 익숙함이 느껴진다

김나영은 신인 아닌 신인이다. 이 말인 즉슨, 굉장히 익숙한 목소리라는 것. 기분탓이 아니다. 특히 평소 드라마 애청자라면? 분명 들어봤을 것이다.

2012년, 정키의 '홀로'라는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김나영은 이후 SBS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KBS '오렌지 마말레이드', tvN '풍선껌' 등의 OST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또한 버스킹으로도 자주 실력을 뽐냈다 하니, 익숙한 신인, 낯설지 않은 목소리의 가수가 바로 김나영이라 할 수 있겠다.



★ 김나영, ㅇㅇㅇ ㅇㅇ 콘서트 개최!

김나영은 신곡 '어땠을까'의 음원 차트 1위 이후 '모바일 커버 콘서트'를 개최했다. 다채로운 연말 콘서트들이 쏟아지던 12월, 그녀는 틈새를 공략했다.

혁오, 브라운 아이드 소울, DJ DOC, 아이유, 이승철의 대표곡을 커버한 영상은 팬들의 가슴을 촉촉하게 적셔줄 연말 선물이 됐다는 후문. 31일 오후 공개된 이 곡은 포스터부터 눈길을 끈다. 가수들의 콘서트 포스터를 패러디해 열창하는 모습을 담은 이 포스터는 어쩐지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라도 나와줬으면 하는 기대를 걸게 만든다.

'응답하라 1988' OST 등 쟁쟁한 음원들이 연말, 연초 음원 사이트를 휩쓰는 가운데에서도 기죽지 않고 음원 하나 만으로 정상을 차지한 김나영, 특별한 그의 목소리를 기억하자.

mi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