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회항 사고 황당변명 "문이 꽉 닫히지 않아서…"

입력 2016-01-04 17:31


저가항공사 진에어의 세부발 여객기가 출입문 개폐 문제로 긴급 회항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진에어는 3일 새벽 1시(현지시각) 필리핀 세부 막탄 공항에서 이륙한지 약 1시간여만에 왼쪽 앞부분 출입문에서 소음이 발생하자 긴급 회항 조치했다.

항공사 측은 출입문은 이상이 없었고 단지 문이 꽉 닫히지 않아 소음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저가항공사에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국토교통부는 저가항공사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문제가 발생한 진에어 항공기(JNA038편)에 대해 정비이력 및 운항절차 등을 조사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위규 사항이 확인될 경우 항공사 또는 관계자에 대하여 과징금 처분 등 행정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토부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저비용 항공사(LCC)의 항공안전장애 유사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저비용 항공사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 및 규정준수 여부를 일제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점검결과를 토대로 진에어, 에어부산,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인천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안전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해 실시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