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일인 4일, 중국 상하이증시가 폭락하면서 올해부터 도입된 서킷브레이커가 두 차례나 발동, 결국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4일 발표된 12월 차이신 중국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2로 집계돼 전월 기록한 48.6보다 하락했다.
시장전망치는 48.9였다.
과잉생산과 가계, 해외 수요 부진 여파로 생산지수 위축이 두드러졌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9.27포인트, 3.94% 하락한 3399.91로 오전장 거래를 마감했다.
이후 개장한 오후장에서 지수는 낙폭을 더 벌렸다.
투자자심리가 급속히 악화되며 결국 현지시간 오후 1시 30분경 지수가 3297포인트까지 폭락하는 사태가 빚어지며 이날 증시거래가 자동으로 종료됐다.
이와 관련해 중국 상하이·선전 증권거래소와 금융선물거래소는 올해부터 주식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서킷브레이커' 제도를 도입했다.
지수가 장중 5% 급락하거나 급등하면 15분간 거래를 중단하고, 오후 2시45분 이후 5% 급등락하거나 7% 이상 급변할 경우 마감 시간까지 거래가 완전히 중단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