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4대 구조개혁 완성 노력···내수 및 수출회복 주력"

입력 2016-01-04 09:30
수정 2016-01-04 09:35
황교안 국무총리는 "올해 무엇보다 노동 금융 교육 공공 등 4대 구조개혁을 반드시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내수 중심의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도록 하는 동시에 수출회복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교안 총리는 오늘(4일) 정부세총청사에서 열린 정부 시무식에서 "올해는 박근혜 정부 4년차가 되는 해로, 정부는 그동안 구축해온 국정운영 인프라를 기반으로 변화와 개혁의 성과를 국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진력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황 총리는 "우리 경제의 체질을 한층 더 강화하고 사회 각 부문의 비효율과 불합리한 요인을 개선해 성장 잠재력을 확충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총리는 이를 위해 "정부는 연초부터 재정을 선제적으로 집행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철폐해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서민생계비 부담완화 등 민생안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맞춤형 고용 복지 정책을 통해 사회 취약계층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전달체계를 한층 효율화해 한정된 복지재원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안전한 나라, 따뜻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재난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사회안전망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면서 계층간, 세대간, 이념간 갈등을 치유해 통합을 실현하는 데도 진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황 총리는 이와 함께 "현장중심의 행정을 강화해나가겠다"면서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을 갖고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진정한 목민관의 자세를 가져달라"고 공무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오는 4월에는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데, 이번 선거가 헌정사상 가장 공정한 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정부는 엄정한 선거관리를 통해 선거가 국민의 통합과 국가의 미래를 열어가는 토대가 되도록 노력 할 것"이라면서 "우리 공직자들부터 솔선수범해 깨끗한 선거풍토 확립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올해 정부 시무식에서는 지난 1980년 제정된 '공무원윤리헌장'이 35년 만에 새롭게 개정돼 '공무원 헌장'으로 낭독됐는데 이와 관련해 황 총리는 "오늘 시무식에서 새로운 ‘공무원 헌장’을 선포하는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이 헌장이 더욱 청렴하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실현하는 규범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