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초가 되면 상승세를 나타내는 코스닥 시장의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을 이끌 주도주로써 2차전지 장비와 핀테크, 게임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한국거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최경식 기자.
<기자>
매년 1월이 되면 상승 흐름을 나타냈던 코스닥 시장의 '1월 효과'가 이번에도 재현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1월 효과를 주도할 코스닥 시장의 업종·종목으로써 전기차·2차전지 장비와 핀테크, 게임주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해당 업종내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나타내는 관련 기업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확대로 삼성SDI와 중국BYD 등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설비투자를 확대해나가는 가운데, 국내 2차전지 장비 업체들은 생산 라인업 확대와 선진국 대비 가격경쟁력 강화로 경쟁우위를 확보해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같은 긍정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2차전지 장비 업체인 피앤이솔류션은 올해 영업이익이 129% 증가한 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전극 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피엔티는 올해 영업이익이 1,805% 증가한 1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의 1월 효과를 주도할 업종·종목으로써 핀테크 관련주들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이가운데 돋보이는 것은 단연 카카오입니다.
최근 인터넷은행 사업이 정부의 승인을 받으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카카오의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대비 69% 증가한 1,6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핀테크 보안과 관련된 업체인 KG이니시스와 한국사이버결제의 영업이익도 각각 71.1%, 84.6%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조이시티와 게임빌 등 게임주들도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1월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할 업종·종목으로써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지난달 말부터는 일부 중소형주들이 반등세를 나타내면서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초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 주도주들에 대한 우선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