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젝스 형곤,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캐스팅

입력 2016-01-04 08:12


에이젝스 형곤이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남파간첩 리해진 역으로 캐스팅됐다.

형곤은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공화국 최연소 남파간첩으로 주인공인 원류환을 감시하라는 당의임무를 받고 남한으로 내려온, 영화 속 배우 이현우가 맡았던 리해진 역에 캐스팅돼 여심을 저격할 예정이다.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북한의 남파특수공작 5446부대 3인방이 조국통일이라는 원대한 사명을 안고 남한의 달동네로 잠입하여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이전의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가 연기했던 동명 영화에서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관계자는 “형곤이 맡은 리해진 역은 앳된 얼굴 속 날카로운 눈빛을 지니고 있는 인물로, 섬세하고 복잡한 감정을 연기해야 하는 만큼 배역에 어울리는 배우를 찾기 위해 오디션을 진행했으며 형곤의 연기와 가창이 극중의 리해진과 매우 닮아있어 캐스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형곤은 이번 캐스팅에 대해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이 전부터 너무나 좋아했던 작품이다. 특히 리해진은 자신이 동경하던 원류환과 당의 명령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섬세한 연기가 필요한 만큼 더욱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런 좋은 작품에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고, 최선을 다해 리해진을 연기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각오를 전했다.

형곤은 드라마 '아이리스2', '뱀파이어의 꽃', 뮤지컬 '국화꽃 향기', '레미제라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에이젝스의 리더로, 최근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를 통해서도 뛰어난 보컬 실력과 연기력을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한편,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2016년 2월 개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