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04일 생방송 글로벌증시
박지원 / 외신캐스터
내년 하반기에 예정돼있는 글로벌 경제 일정들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7월 중순 에는 브릭스 정상회의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됩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그리고 남아공까지 브릭스 5개국의 금융과 인프라 건설 지원을 위한 브릭스 신개발은행이 2015년 7월에 정식 출범했는데요. 2016년 회의에서도 논의를 거쳐서 더욱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입니다.
이어서 8월에는, 5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리우 올림픽, 그리고 11일에는 MSCI 3분기 보고와 한국은행 통화정책 회의도 예정돼있습니다.
9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은, 제 11차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현재 국제정세와 각국의 기대를 바탕으로, 2016년 G20 회의 주제를 혁신, 활력, 연동, 그리고 포용의 세계경제 구축으로 확정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9월에도 역시 ECB와 한국은행, 미국 연준과 일본은행 등의 주요 통화정책 회의들이 예정돼있구요.
10월 1일부터는 중국의 위안화가 IMF 특별인출권, SDR 통화바스켓에 공식적으로 편입이 됩니다. 지난 11월에 10.92%의 편입비율로 결정이 되면서, 위안화는 미국 달러와 유로화에 이어서 세계 3대 통화로 부상했는데요. 다음 SDR 통화바스켓 검토는 2021년 9월에 있을 예정입니다.
다음 11월에 중요한 이벤트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데요. 먼저 미국의 대선이 11월 8일에 열립니다. 이 미국 대선은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죠. 2월에 아이오와주의 코커스, 즉 당원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하구요. 지금까지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가장 강력한 대선 후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1월 11일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불리는 광군제가 열리는 날입니다.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에서 이 광군제 행사를 기획하고 주도하고 있는데요. 매년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전 세계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구요. 성장률이 둔해지고 있는 중국 경제가 내수를 발판으로 다시 뜰 수도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1월 중순에는 페루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에이펙 정상회의가 개최되구요.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를 실현하기 위한 최종 결과가 보고될 예정입니다.
11월의 마지막 이벤트로, 올해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25일인데요. 이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이어지는 사이버먼데이까지가 미국의 연중 최대 쇼핑 기간이구요. 역시나 계속해서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일본은행과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그리고 MSCI 4분기 보고까지 11월에 이뤄지구요.
마지막으로 12월 중순에는 중국이 주도하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인 알셉이 타결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알셉이 체결될 경우 유럽연합, 그리고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와 더불어 세계 3대 경제 블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이 주도하는 알셉은 아ㆍ태 지역을 하나의 자유무역지대로 통합하는 대규모 자유무역협정입니다.
12월에도 역시 ECB부터 미국 한국 일본의 통화정책회의들이 열리게 됩니다.
지금까지 2016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 이벤트들 월별로 함께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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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