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태원에 하우스웨딩의 명가 만들겠다"

입력 2016-01-03 02:10


"이태원에 하우스웨딩의 명가 만들겠다"

최근 신랑신부들이 선호하는 하우스웨딩을 전문으로 하는 웨딩홀이 서울 시내에서 강남에 95% 이상이 몰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태원에 새로운 하우스웨딩의 변화를 주도할 전초기지를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대표가 있어 주목된다.

그동안 일반적으로 웨딩홀 운영을 사주가 하던 방식과 달리 파격적으로 전문경영 CEO를 영입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이태원 보통드로제의 전가희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

전가희 대표는 다년간 웨딩 업계에 종사하며 웨딩홀의 예약실장은 물론 본인 소유의 대형웨딩홀 오픈하는 등 모든 분야를 두루 섭렵한 웨딩 전문가로, 특히 하우스웨딩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전 대표는 "최근 몇 년간 하우스웨딩홀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었으며, 보다 특화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활용하여 고객 개개인의 성향에 맞는 맞춤결혼식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하우스웨딩이란 것을 인식해 하우스웨딩의 전문 CEO가 되었다"면서 "이번 이태원 보통드로제의 경우는 장소 및 입지선정에서부터 웨딩홀의 디자인 컨셉, 결혼식상품개발에 있어서 모든 분야에 참여하였으며, 향후 마케팅에서도 가능성 높은 계획을 수립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입지를 이태원으로 정한 것은 이태원이란 곳이 다양한문화가 존재하는 곳이며, 강남과의 거리가 매우 가까운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전 대표의 이러한 자신감은 하우스웨딩을 바라보는 그의 시각에서 출발했다. 전 대표에 따르면 최근의 웨딩 문화는 기존의 대형화, 고급화에서 맞춤형, 소형화로 변모하고 있으며 이제는 하우스웨딩, 스몰웨딩으로 변화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시간의 문제나 업계의 문제만은 아니다. 전 분야에서 나만의 개성을 추구하고 나만의 상황에 맞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추구하는 고객의 변화에 부흥하고 있는 것이란 게 전 대표의 설명이다.

전 대표는 "일례로 과거 우리 부모들의 결혼식엔 당연히 신랑, 신부의 중앙에 '주례선생님'이 등장하지만 지금은 업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20%이상이 '주례 없는 결혼식'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그중에서도 하우스웨딩에서는 그 빈도수가 훨씬 높다"고 전했다.



전 대표는 하우스웨딩을 보는 시각도 남들과 다르다. 단순히 하객수가 적어서 스몰웨딩이 아니고, 야외에서 진행한다고 해서, 하우스웨딩이 아니라는 것. 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떠한 내용과 형태로 기획하고, 디렉팅하느냐'다.

그래서 전 대표는 보통드로제 대표에 취임하면서 기획 단계부터 기존의 예약실이 아닌, 기획팀과 운영팀을 두는 등 조직체계까지도 파격적인 변화를 꾀했다.

한편 전 대표는 "웨딩홀 여성 CEO로 섬세함과 아름다움을 갖춘, 고객이 진정 원하고 하객들이 행복한 그런 결혼식을 꼭 만들어내겠다"면서 "보통드로제의 첫 결혼식은 1월9일 진행될 예정으로, 형식적으로만 이루어지는 기존 결혼식과 무엇이 다른지 그 것을 보여주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