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아파트서 불, 시민들 “악몽 떠올라” 한 목소리
서울 강남 아파트서 불...15층짜리 아파트 주민 80여명 대피
[최민지 기자] 서울 강남 아파트서 불 소식이 전해지면서 병신년 새해 벽두부터 온라인이 시끄러웠다.
1일 서울 강남 아파트서 불이 이처럼 주요 포털 화제의 검색어로 등극한 까닭은 이날 오전 2시 44분 서울 강남구 선릉로 15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 이 불은 다행히 57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아파트 주민 80여명이 새벽에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서울 강남 아파트서 불로 아파트 내부 및 냉장고, 에어컨 등 집기류가 불에 타 1900만원의 재산 피해(추정)도 발생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내 한 가구의 주방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서울 강남 아파트서 불과 관련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이처럼 서울 강남 아파트서 불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2016년 첫 날부터 2014년의 악몽이 떠올랐다” “제발 2016년에는 아무 일이 없길 바라” “서울 강남 아파트서 불이라니, 가난한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도 따뜻한 시선이 쏟아지길” “강남 뿐 아니라 전국이 화재의 위험지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서울 강남 아파트서 불 사진제공 =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