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해 경제강국 건설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은 1일 발표한 육성신년사에서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에서 자강력제일주의를 높이 들고 나가야 한다"며 "경제강국 건설에 총력을 집중해 나라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새로운 전환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경제강국 건설에서 전환의 돌파구를 열자면 전력, 석탄, 금속 공업과 철도운수 부문이 총진격의 앞장에서 힘차게 내달려야 한다"며 "발전소들을 정비보강하고 만부하로 돌려 전력 생산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주민들의 식량 문제에 집중했던 지난해 신년사와 비교할 때 산업부문에 무게를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경제분야에 비중을 둔 것과 관련해 내년 5월의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경제적 성과를 독려하려는 시도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