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기대상' 주원, 눈물의 대상 소감 "사람 냄새나는 배우 되겠다"

입력 2016-01-01 01:08


'SBS 연기대상' 주원, 눈물의 대상 소감 "사람 냄새나는 배우 되겠다"

배우 주원이 'SBS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주원은 31일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S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용팔이'의 활약을 인정받아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수상소감을 위해 무대에 오른 주원은 "오늘이 제 서른 살의 첫 날"이라며 "20대에 치열하게 열심히 살아왔는데 그것에 대한 저에게 주는 작은 상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돌이켜봤을 때 후회 없이 열심히 살았는데 사실 쉽지 않았다"면서 "일주일 밤을 새며 차에서 링거를 꼽고, 그렇게 열심히 전진해서 촬영했다. 내가 버틸 수 있었던 건 오로지 스태프들과 배우 때문인 것 같다"고 동료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주원은 "부족하고 누구나 완벽하지 않은데, 나의 부족한 면을 많은 분들이 보완해준 덕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팬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늘 변해야 하나, 내가 좀 달라져야 하나 생각했던 나에게 이런 날이 오니 변하지 않고 살아도 되나 보다"면서 "늘 순수하고 사람 냄새 나는 그런 배우가 되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SBS 연기대상' 주원, 눈물의 대상 소감 "사람 냄새나는 배우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