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TV 방송 틀자 '추억 여행'으로 시청자 '감동'
신승훈, 90년대 ‘설레였던’ 무대 고스란히 연출
[최민지 기자] 신승훈은 역시 신승훈이었다. 전설이었다. 달라진 건 없었다. 무대를 장악하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신승훈은 31일 밤 8시 55분 방송된 ‘2015 MBC 가요대제전’에서 ‘아이 빌리브’, ‘미소 속에 비친 그대’, ‘처음 느낌처럼’ 등 주옥같은 노래들을 열창했다.
신승훈이 MBC ‘가요대제전’에 모습을 드러낸 건 9년 만이 일이다. 그는 유명 기타리스트 박주원과 함께 다른 악기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원시원한 무대를 연출했다.
생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신승훈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콘서트가 아니면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신승훈의 라이브 무대가 이어지자, 후배들은 귀를 쫑긋하며 노래에 흠뻑 심취했다.
신승훈 사진 = MBC '가요대제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