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중 팬클럽, 1사단에 '북카페' 기증…아름다운 팬문화 '훈훈'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1사단)
[김민서 기자] 가수 김재중의 팬클럽이 1사단에 기증한 ‘국군장병을 위한 사랑의 북카페’가 21일 문을 열었다.
이 도서관은 최전방 혹한 속에 근무하고 있는 장병들의 휴식과 군복무 중에도 중단없는 지적활동이 유지되기를 바라는 김재중 팬클럽 '까칠한 히어로즈 누나들'이 마련한 것이다.
보기만 해도 훈훈한 팬들의 기부 소식은 기부처를 선정하는 과정부터 남달랐다.
현재 김재중은 현역 복무중으로 팬들의 기부 관련 소식을 듣고 자신이 훈련소 시절을 보냈던 1사단과의 인연을 떠올렸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고된 최전방 gop에 보내줄 것을 팬들에게 권유했다. 김재중의 이 같은 사려 깊은 생각에 팬들의 기부는 더욱 적극적으로 이뤄지게 됐다는 후문이다.
콘테이너 도서관 내부에는 책장, 책상과 같은 시설이 갖추어졌고, 기본적인 냉온방 설비는 물론, 혹한의 환경을 고려하여 온돌까지 설치하는 등 장병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엿보였다.
또한 김재중 팬들은 국군 장병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직접 500여 권의 책을 기증했으며, 이와 함께 CD, DVD 그리고 오디오 세트도 함께 기증했다고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1사단 부대 관계자 및 장병들도 도서관 개관을 기뻐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1사단 이승오대령은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군을 사랑하시고 지지해주시며, 독서 카페를 기증해 주신 것에 감사하고, 최전방에 근무하는 용사들을 기억하고 지지해주시는 것에 크나 큰 기쁨과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번 기부의 중심이 된 김재중의 팬클럽 '까칠한 히어로즈 누나들'은 꾸준히 모범적인 팬클럽의 행보를 지속해왔다. 이들은 아름다운재단 소년소녀가장 후원 및 장학기금 운영 및 불평등 아동급식을 위한 급식비 지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베이비박스 후 캠페인 등에 꾸준히 기부해왔다.
한편 김재중 일병은 55사단 군악대 소속으로 성실히 군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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