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의 돌직구 인터뷰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0일 한 방송에서 표창원 프로파일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앵커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표창원에게 "야당을 비판하시는 분들 입장에 서서 질문을 드리겠다"며 인질범이 '문재인 대표직 사퇴'를 요구하며 인질극을 벌인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진행자는 "이게 바람직하진 않지만, 뼈아프게 받아들일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문 대표가 뭘 잘못했을까요?"고 질문했다.
이번 인질극과 인질범 검거가 문 대표 사무실 건물에서 이뤄졌다는 점을 들어 문 대표에게 원인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
이에 표창원은 그렇다면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 당시 '면도칼 공격'을 당했던 사건을 거론하며 "그것은 박근혜 대통령 잘못이냐"며 날카로운 역질문으로 앵커를 당황하게 했다. 이어 그는 "상황에 따라 다르냐 사람에 따라 다르냐"며 일침을 가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히려 표창원의 역질문을 받은 앵커는 당황한 듯 "음, 오, 아, 예" 등 추임새를 넣는 모습을 보여 네티즌의 비난을 받고 있다. 네티즌은 "저 앵커 당황했네", "표창원 교수님 사이다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그의 돌직구 발언에 환호하고 있다. 또 해당 기사가 포털사이트 연예면에 실리자 황당하다는 반응도 보였다.
한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대표의 부산 사상구 사무실에 30일 오전 6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난입해 인질극을 벌이다 1시간여 만에 검거됐다.
인질범은 문 대표 특보를 테이프로 결박해 시너를 뿌리고 소화기를 던지며 난동을 피우다 한 시간 만에 스스로 건물 밖으로 나와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