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악플러 국OO 누구? 가족 인신 공격까지…넥센 "고소 준비중"

입력 2015-12-31 08:36
수정 2015-12-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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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악플러 국OO 누구? 가족 인신 공격까지…넥센 "고소 준비중"

박병호가 전담 악플러 A씨 고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호 구단인 넥센 관계자는 31일 한 매체에 "구단에서는 예전에도 이 네티즌을 고소하려고 했다. 박병호도 고소를 원한 적이 있었지만, 최근 몇년간 홈런왕을 연거푸 했고, 메이저리그 진출도 해 지켜 보고만 있었다"며 "댓글에 야구 이야기뿐 아니라 가족들에 대한 인신 공격까지 등장 했을 땐 박병호가 정말 괴로워했다"고 밝혔다.

넥센은 이 네티즌의 모든 댓글을 캡쳐해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 관계자는 "구단 차원에서 박병호만 찬성하면 고소할 준비를 끝냈다. 변호사 역시 명예훼손에 해당 된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넥센은 박병호가 미국으로 출국하기전 이번 사안에 대해 함께 논의한 뒤 고소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박병호는 구단 관계자에게 "언젠가 이분과 얼굴을 마주치게 되면 기념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고 싶다. 자신의 얼굴이 알려지면 본인도 나와 같은 수치스러움을 느낄 것 아니냐"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넥센 관계자는 "처음에는 박병호를 싫어하는 포털사이트 혹은 미디어 관계자가 아닐까 의심했다. 일반인이 하루 종일 어떤 기사가 올라오는지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며 "포털사이트 검색어 알림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지만 이 정도면 심각한 수준"이라고 했다.

박병호 이름을 포털 검색창에 치면 연관검색어로 '국OO'이 등장한다. 이 네티즌은 3년 넘게 박병호 기사마다 악플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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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