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압도' 한국 인터넷 세계 1위…LTE 평균속도는?

입력 2015-12-30 18:05
수정 2015-12-30 18:20
▲(사진=KBS 뉴스 캡처)
LTE 평균속도

한국 인터넷 스피드 '세계 1위', LTE 평균속도는?

모바일 사용량 세계 순위가 발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바일앱 분석 전문업체 '앱애니'가 발표한 올해 1분기 모바일 사용량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125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 이어 2위 미국(100), 3위 일본(90), 4위 영국(80), 5위 독일(70) 순이었다.

한국의 인터넷 속도는 전 세계 평균치보다 약 5.6배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관광공사가 발간한 '지난해 글로벌 온라인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의 통계 전문 기업 스타티스타는 작년 3분기 기준,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속도를 가진 국가라고 밝혔다.

한국의 평균 인터넷 속도는 25.3Mbps로, 전세계 평균치 4.5Mbps보다 5.6배나 빨랐다.

Mbps는 1초당 100만 비트를 보낼 수 있는 전송 속도다. 1장당 한글 700자를 쓸 수 있는 A4용지 90장을 1초 만에 보낼 수 있다.

한국 다음으로 홍콩, 일본, 스위스, 스웨덴, 네덜란드, 아일랜드, 라트비아, 체코, 싱가포르 순이다.

이런 가운데 LTE 평균속도도 관심을 모은다.

이통3사 중 SK텔레콤의 LTE 전송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유·무선 통신 서비스의 품질 정보를 분석 비교한 '2015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통신사업자별로 보면 SK텔레콤이 광대역 LTE-A(115.54Mbps), 광대역 LTE(71.49Mbps) 부문에서 가장 빠른 전송 속도를 기록했다.

미래부는 3밴드 LTE-A가 신규 서비스인 점을 감안해 이통 3사별 수치를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WiFi의 전송 속도는 다운로드와 업로드 모두 KT가 가장 빨랐다.

이동통신 음성통화의 경우 VoLTE, 3G, 2G(행정동 기준)의 음성통화 통화성공률이 양호하게 측정됐다.

정부가 평가한 무선인터넷을 보면 전국 LTE 서비스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17.51Mbps로 해외 주요 선진국과 비교할 때 매우 우수한 수준이며 유선 초고속인터넷(100Mbps급)보다도 빨랐다.

이는 1GB 용량 영화를 약 1분 10초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