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양, 김구라의 '대상'을 잊게 한 경솔 행동…공식 사과에도 '시끌'

입력 2015-12-30 13:19


▲ 레이양, 김구라의 '대상'을 잊게 한 경솔 행동…공식 사과에도 '시끌' (사진=MBC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김민서 기자] 방송인 레이양이 시상식 비매너 행동으로 빈축을 산 가운데, 공식적으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MBC '연예대상'에서는 방송인 김구라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레이양은 김구라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현수막을 들고 무대에 올랐고, 지나치게 카메라를 의식하는 모습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레이양의 이 같은 경솔한 행동은 논란으로 번졌고, 이로 인해 데뷔 22년 만에 대상을 거머 쥔 김구라의 경사는 논란으로 뒤덮이게 됐다.

이에 레이양 측은 30일 "레이양이 신인이고 시상식이 처음이다보니 의욕이 앞서는 바람에 벌어진 일"이라며 "김구라 씨에게 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공식적으로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무대에서는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나오는지 몰랐다. 내려와서 모니터 후 사태를 파악하고 즉각적으로 사과했다"면서 "김구라 씨가 워낙 대선배시니까 넓은 아량으로 괜찮다고 하셨다더라"고 전했다.

또한 "이후에 레이양 스스로도 민망하고 죄송해서 명백하게 잘못했다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레이양의 공식 사과 입장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축하를 받아야 할 주인공은 정작 사라지고 레이양의 경솔한 행동만이 입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그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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