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은 '도약하다', '도전하다', '뛰다'라는 의미의 '뛸 도(跳)'를 내년(2016년)의 한자로 선정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최근 전국상의 회장단·서울상의 회장단·서울상의 상공회 회장단 등 11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와 내년을 대표하는 한자'를 조사한 결과, 내년을 대표하는 한자로 '跳(뛸 도)'가 응답자의 42.5%로 가장 많이 꼽혔다고 밝혔습니다.
뒤를 이어 '바라다', '희망하다'는 뜻의 '희(希)'<18.9%>와 '살다', '생존하다'는 뜻의 '활(活)'<9.4%>, 그리고 '통하다'는 의미의 '통(通)'<9.4%> 순입니다.
내년의 한자로 '도'가 선정된데 대해 대한상의는 2015년 힘들고 어려웠던 상황을 뛰어넘어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상공인의 희망이 담긴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한편 올해(2015년)를 대표하는 한자로는 '어렵다', '괴롭히다', '막다'를 뜻하는 '난(難)'이 48.1%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여러가지 사건도 많고 어려움과 탈도 많았던 한 해였지만 돌아보면 FTA로 세계 3위의 경제영토를 구축했고, 세계 6위의 수출강국, 사상 최고 국가신용등급 획득 등 이뤄낸 성과도 적지 않다며 내년 한해 기업과 국민, 정부, 국회 등 모든 경제주체가 하나의 팀플레이를 펼쳐 경제재도약이라는 희망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