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선거 후보 6명 살펴보니…농협 비리는 흐지부지 마무리?

입력 2015-12-30 09:48
수정 2015-12-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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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선거 후보 6명 살펴보니…농협 비리는 흐지부지 마무리?

농협중앙회장 선거 총 6명이 후보로 등록했으며 30일 부터 선거운동을 실시한다. 최원병(69) 농협중앙회 회장 측근과 전·현직 농협 고위간부 등 비리인사 25명은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농협중앙회 비리 사건 수사결과를 통해 이기수(61) 전 농협축산경제대표 등 축산경제부문 관련 비리 인사 15명을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농협 자회사인 NH개발의 비리와 관련 류모 전 NH개발 사장 등 3명을 기소했으며 최 회장의 측근인 손동우(53) 전 안강농협 이사 등 6명도 재판에 넘겼다. 지난 7월말부터 이달까지 진행된 검찰수사는 Δ축산경제 부문 ΔNH개발비리 Δ농협중앙회장 측근비리 Δ농협대출 비리 등 4개 분야에 대해 대대적으로 이뤄졌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장선거 후보자는 기호순으로 이성희(66) 전 낙생농협 조합장, 최덕규(65) 합천가야농협조합장, 하규호(57) 경북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장, 박준식(75) 농협중앙회 상생협력위원회 위원장, 김순재(50) 전 동읍농협 조합장, 김병원(62) 전 농협양곡 대표이사 등이다.

이번 선거의 선거인은 농협중앙회장과 중앙회 대의원 등 모두 292명이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2009년 시행에 들어간 개정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라 대의원간선제로 치러지며 2011년부터 중앙선관위가 위탁 관리하고 있다. 회장 임기는 4년 단임제다.

이들 후보자는 30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13일간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공직선거와 달리 후보자만 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선거운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선거인에 대한 금품제공 등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 활동을 강화하고 신고 포상금도 기존 2000만원에서 최고 3억원으로 인상해 지급한다"며 "위법행위를 발견하면 전국 어디서나 1390으로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농협중앙회 선거 후보 6명 살펴보니…농협 비리는 흐지부지 마무리?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