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편지 노소영에 안 먹혔나?

입력 2015-12-3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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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노소영 이혼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태원 노소영 이혼 의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세계일보에 보낸 편지가 29일 공개되며 알려졌다.

최태원 노소영 이혼 의사 보도 후, 노소영 측은 29일 노컷뉴스 등 이혼 불가 방침을 전했다. 노소영 지인에 따르면, 노소영은 최태원 혼외자를 키우겠다는 의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노소영 이혼을 자녀들이 반대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노소영과 이혼 결심을 전하며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최태원 회장은 "노소영 관장과 십 년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고 노력도 많이 해봤다. 그때마다 더 이상의 동행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만 재확인될 뿐 상황은 점점 더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은 "노소영 관장과 결혼 생활을 더 지속할 수 없다는 점에 서로 공감하고 이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하던 중 우연히 마음의 위로가 되는 한 사람을 만났다. 수년 전 여름 그 사람과의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다"고 상황을 고백했다.

최태원 회장은 "세무 조사와 검찰 수사 등 급박하게 돌아가는 회사 일과, 부부에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자들을 고려하다 보니 법적 끝맺음이 미뤄졌고 아무것도 정리하지 못한 채 몇 년이 지났다. 노 관장과의 관계를 잘 마무리하고, 보살핌을 받아야 할 아이와 아이 엄마를 책임지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