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건강염려 "건강 무신경" vs "이것저것 챙겨야"…나는 어떤 쪽?

입력 2015-12-30 00:00


건강에 대한 직장인들의 태도가 연령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직장인은 '건강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응답이 50.7%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40대 이상 직장인은 '건강에 관심이 많아 많은 것을 챙긴다'는 응답이 48%로 1위였다.

'주위에서 보면 과하다 싶게 예민하고 건강에 대한 염려가 많다'고 답해 건강염려증을 시사한 응답의 비중도 20대는 8.0%에 그친 반면 40대 이상은 2배가량 높은 15.4%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 건강염려 관련 설문조사 결과 다수가 크게 아프지 않는 한 병원에 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최근 직장인 2539명을 대상으로 '건강 염려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4.9%는 "나는 건강하다고 믿기 때문에 건강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지내는 편"이라고 답했다.

직장인 37.3%는 "건강에 대해 관심이 많고 이것저것 많이 챙기는 편"이라고 했다.

직장인 중 6개월, 1년, 2년 등 일정한 주기로 '정기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는 응답은 26.3%에 불과했다.

정기검진 비율은 남성이 33.1%로 여성(22.1%)에 비해 약 11%포인트 가량 높았다.

특히 40대 이상 직장인은 응답자의 52.5%가 정기검진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30대는 34.8%로 이보다 적었으며 20대는 40대의 4분의 1 수준인 11.8%에 그쳤다. 20대 직장인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49.0%는 아예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전체 응답자의 51.4%가 '크게 아프지 않는 한 병원에 잘 가지 않는다'고 했으며 '몸이 안 좋다 싶으면 진료 목적으로 이용한다(37.8%)'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연령에 따른 병원 이용도는 '예방접종, 정기 건강검진 등 아픈 일이 없어도 꾸준히 병원을 이용한다'는 응답에 대해서만 40대 이상이 16.2%로 20·30대 직장인 보다 3배 이상 높은 비중을 보였다.

직장인들이 건강을 위해 특별히 신경써서 관리하는 내용으로는 '수분 섭취(44.1%)'가 1위였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