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변요한으로 꽉 찬 60분...'압도적 카리스마' 빛났다

입력 2015-12-29 10:23


▲'육룡이 나르샤' 변요한으로 꽉 찬 60분...'압도적 카리스마' 빛났다(사진=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방송화면 캡처)

[조은애 기자] '육룡이 나르샤' 변요한이 일촉즉발의 긴장감과 핏빛 액션으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28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는 시작부터 변요한(이방지 역)이 만들어낸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도화전 연회에서 어릴 적 고향과 친구까지, 모든 것을 망가뜨려 자신을 한 번 죽게 만들었던 원수 허준석(대근 역)과 마주친 상황. 가까스로 분노를 억누르는 변요한의 모습은 절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이어 시작된 '피의 연회'에서도 '변요한표' 액션은 강렬했다. 맨몸으로 수십 명의 무장한 병사들과 맞서는 것은 물론, 수차례 화살과 검에 맞았음에도 온몸으로 버텨내며 천호진(이성계 역)을 지켜내는 그의 삼한제일검다운 정신력 또한 빛났다. 양 손에 검 대신 횃불을 든 변요한의 모습은 애절하고 처절한 분노를 더욱 배가시켰고, 피칠갑을 한 채 민성욱(영규 역)에게 "살아서 돌아가자"며 웃어보이는 처연한 모습 역시 인상적이었다.

이어 온 몸에 상처를 입은 상태임에도 담을 넘어 도망치는 허준석을 쫓은 변요한은 마침내 정유미(연희 역)와 함께 과거의 족쇄를 끊을 수 있었다. 그는 충격에 주저앉은 정유미를 안아주며 "괜찮다, 끝났다. 미안하다"라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처럼 진심이 묻어나는 대사에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눈빛을 더한 변요한의 애절한 감정 연기는 보는 이들의 감성까지 자극하며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에 따라 스스로 과거를 극복한 변요한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나갈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u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