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추락사 또 "투신 추정" 올 1월 입사했는데…유서는?

입력 2015-12-29 09:36


서울시 공무원 추락사

서울시 공무원 추락사 또 "투신 추정" 올 1월 입사했는데…유서는?

서울시 공무원 추락사가 또 발생했다.

28일 오후 4시쯤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시청 7급 직원 이모(40) 씨가 추락해 숨졌다. 24일에 이어 이달에만 두 번째 추락사고다.

청원경찰은 서소문청사 1동고 3동 사이 바닥에서 이씨를 발견해 119에 바로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심장이 뛰지 않았다. 이씨는 강북삼성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청사 곳곳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이씨가 난간 비상구로 나가 돌아오지 않고 추락한 것으로 파악했다. 주변에 다른 인물 등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스스로 투신한 것으로 추정했다.

시는 남대문경찰서에도 연락해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이씨는 올해 1월 입사한 신입직원으로, 봉급 업무를 담당해왔으나 최근 계약 업무로 업무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초기 단계여서 정확한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가족들에게 사고 소식을 알리고 사실 관계를 자체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성탄절 전날인 24일 다른 직원 A(48)씨가 서소문청사에서 추락해 숨졌다. 유족들은 인사이동에 따른 스트레스가 사고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 공무원 추락사 또 "투신 추정" 올 1월 입사했는데…유서는?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