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리뷰] '육룡이 나르샤' 이성계 일가와 조민수 일당, 피비린내 나는 혈투 벌여

입력 2015-12-28 23:49
28일 방송된 SBS TV <육룡이 나르샤> 25화에서는 이성계 일가가 조민수 일당에게 습격을 받는 사건이 비중있게 다뤄졌다.





술잔을 깨는 것으로 무사들의 습격 신호를 정한 조민수는 호시탐탐 이성계 일가의 경계가 느슨해지길 기다린다.같은 시각 이방지는옛날 연희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힌 옛 홍인방의 가노, 대근과 맞닥뜨린다.



이방지는 그러나 도화전에 오기 전, 남은이 남긴 "연회 중 소란을 피우지 말라"는 당부와 본능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다. 함께 있던 무휼 역시 과거 연희를 범한 대근의 존재를 알아채고는 이방지의 눈치를 살피며 복수의 칼날을 간다.

한편, 주막에서 하륜과 술잔을 나누던 정도전은 조민수가 연회를 연 것이 하륜이 제안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여기서 정도전은 조민수가 이성계를 해치려 하는 계책을 간파한다.





결국 공격을 개시한 조민수 일당에 이성계 일가는 엄청난 피해를 입는다. 이지란을 포함한 다수의 부하들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







바깥에서 연회를 즐기던 이방지 일행 역시 순식간에 조민수 휘하 무사들에 둘러싸이며 고전을 면치 못한다.이때 뒤늦게 조민수의 계책을 전해 들은 이방과와 남은이 군사를 이끌고 도화전을 찾음으로써 이성계 일가는 사면초가의 위기에서 살아 남는다.

도화전의 뒷수습을 하던 이방지는 대근이 없어졌음을 알아차린다. 이방지의 추격을 피해 도망가던 대근은 연희와 맞닥뜨린다. 여기서 연희는 과거 자신을 범했던 대근의 목에 비녀를 꽂음으로써 지난 시간 남아 있던 한을 풀게 된다.







홍인방에서 조민수로 넘나들며 악인의 끄나풀 역할을 도맡아 하던 대근은 시청자들의 원성을 제대로 사고 있던 인물이다. 그러한 대근이 죽음으로써 그간 드라마를 시청하며 답답함을 느끼던 시청자들에 이번 25회는 한 모금의 사이다와 같은 존재가 되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