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 모친 뇌경색…유전병 샤르코-마리-투스란?

입력 2015-12-28 10:47


이재현 회장(55)이 파기 환송심에서도 실형을 선고 받은데 이어 최근 이 회장의 모친인 손복남 CJ 고문(82)이 뇌경색으로 쓰러졌다.

이 회장 본인도 유전병 '샤르코-마리-투스'를 앓고 있어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다.

샤르코-마리-투스병은 일종의 신경근육성 질환으로 인간의 염색체에서 일어난 유전자 중복으로 인해 생기는 유전성 질환이다.

샤르코 마리 투스 환자의 증상은 발과 손의 근육들이 점점 위축되어 힘이 약해지며, 발모양과 손모양의 변형이 발생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환자는 발, 손, 다리, 팔의 정상적 기능을 잃을 수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삼성가에서는 이재현 CJ회장 외에도 삼성그룹 창업자인 이병철 회장의 부인인 박두을 여사가 앓았고 고 이맹희 회장과 이건희 회장이 질환을 앓았다.

한편 이 회장의 모친인 손 고문은 석달 전 척추염 때문에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 중이었다가 지난 19일 뇌경색으로 쓰러져 다시 수술을 받았다.

이후 손 고문은 나흘간 중환자실과 집중치료실에 있다가 현재는 일반병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뇌에 손상을 입어 말과 거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손 고문은 아들인 이 회장이 최근 실형 선고를 받은 후 나흘 뒤인 지난 19일 아들을 찾아 기운을 내라고 격려하고 병실에 돌아온 직후 쓰러져 응급수술을 받았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