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多뉴스] 역대급 콜라보 못 받쳐준 방송 실수... 네티즌 "그냥 방송 접어라"

입력 2015-12-28 10:13




2015 SBS 가요대전이 역대급의 콜라보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그에 못 미치는 조명, 음향 등의 방송 실수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연말 방송 3사 중 가장 먼저 가요 시상식의 시작을 알린2015 SBS 가요대전이 27일 오후 9시 40분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생방송으로 펼쳐졌다. SBS 가요대전은 SBS만의 통합 시상식인 SAF(SBS Awards Festival)이라는 기획 아래 진행되며 다른 시상식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무대를 만들었다. 진행은 방송인 신동엽과 가수 아이유가 맡았다.

가장 화제를 모은 아이유와 오혁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아이유의 '무릎'과 혁오 밴드의 '공드리'를 함께 부르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태민(샤이니)과 첸(엑소), 백현(엑소)은헌정 무대에 오르며 각각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김광석의 '사랑했지만',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열창하며 진한 감동을 전했다.

좋았던 무대와는 상반되는 방송 실수도 있었다. 과한 조명과 고르지 못한 음향으로 무대에 집중할 수 없었던 것. 엑소 무대에서는 음향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엑소는 정규 2집 '엑소더스'(EXODUS)의 타이틀곡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와 리패키지 음반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로 무대에 올랐다. 엑소의 무대에서 소리가 커졌다 작아지는가 하면 멤버 찬열의 랩은 잘 들리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소리가 이중으로 들려 보는 이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이 방송을 지켜본 네티즌은 "가요대전 접어라"(baby****), "한두 번 하나"(nado****) 등의 댓글을 달며 매년 반복되는 방송 실수에 넌더리가 났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SBS 가요대전은 소녀시대, 원더걸스, 샤이니, 2PM, 포미닛, 티아라, 씨엔블루, 인피니트, 에이핑크, B1A4, B.A.P, 에일리, EXID, 비투비, 엑소, 빅스, AOA, 갓세븐, 마마무, 레드벨벳, 러블리즈, 여자친구, 몬스타 엑스, 세븐틴, 업텐션, 아이콘, 트와이스 등 국내 최고 인기 가수들의 무대들로 채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