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광주 광산을)이 27일 "연말이나 연초에 (탈당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표명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 메시지를 보내 "최근 저의 거취 문제와 관련한 추측기사들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24일 천정배 의원님을 만나뵌 것은 힘겹게 싸우는 후배에게 행동으로 응원해 주셨기 때문"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의 변화와 야권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신 신뢰하는 선배 정치인을 찾아뵙고 말씀을 듣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이후에도 시간을 가지고 깊은 이야기를 나누어 왔으며 최근의 만남들을 통해 생각이 정리됐고 나아갈 길에 대해서도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
권 의원이 안철수 신당과 천정배 신당 사이에서 아직 행보를 결정하지 못한 가운데 그녀의 이력에 관심이 쏠린다.
권 의원은 사법시험 합격 이후 변호사 개업을 했다가 경찰청 경정 특채 합격에 합격했다.
이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2년 대선 당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수사에 대한 축소·은폐를 지시를 내렸다고 폭로하면서 화제가 됐다.
권 의원은 지난 2014년 7·30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 광산을에 전략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다음은 권은희 의원측의 공식 프로필이다.
1986년 문화초등학교 졸업
1989년 동신여자중학교 졸업
1992년 조선대 부속여고 졸업
1997년 전남대 사법학과 졸업
2001년 사법고시 합격(43회)
2004년 사법연수원 수료(33기)
2004년 권은희 법률사무소 개업
2005년 경찰청 경정 특채 합격
2005년 용인경찰서 수사과장
2006년 경찰청 법무과 근무(경정)
2007년 서초경찰서 수사과장,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2013년 송파경찰서 수사과장
2014년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2014년 19대 국회의원(광주 광산을) /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