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인재영입 1호 정찬모, 정찬모 누구?

입력 2015-12-26 14:26


새정치민주연합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문재인 대표의 인재영입 1호 인물이 정찬모 전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으로 결정됐다.

경남 양산 자택에 머물던 문 대표는 26일 오전 직접 쏘렌토 승용차를 몰고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에 있는 정찬모(62)전 울산시의회 교육위원 집을 방문했다.

문 대표는 심규명 새정치민주연합 전 울산시당위원장과 함께 정 전 교육위원을 만나 "국회에도 교육 전문가가 들어와야 하며, 우리나라도 교육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 전 교육위원이) 새정치민주연합에 참여해 준다면 우리 당 전체 교육정책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내년 총선에서 당 후보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정 전 교육위원은 이를 수락하며 "울산은 국회의원과 시의원 모두 새누리당 일색이다"면서 "지금까지 교육위원으로 일했고, 정당정치를 해보지 않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일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정 전 교육위원은 20대 총선에서 울주군 출마를 고려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문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야권 분열 때문에 국민이 힘들어하는데, 다시 단합하겠다"면서 "당이 어렵지만,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박근혜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