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영입에 나선 가운데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 대표의 한 핵심 측근은 25일 “문 대표가 표창원 전 교수 영입을 추진해왔고, 영입 작업이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문 대표는 여러 경로를 통해 영입할 인재를 물색하며 정치·경제·사회 분야의 다양한 인물들을 접촉해왔으며, 표 전 교수를 직접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표 쪽은 그동안 비주류의 사퇴 공세 속에서도 참신하고 획기적인 인물 영입을 통해 난국을 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경찰 출신 범죄심리분석 전문가로 잘 알려진 표 전 교수는 2012년 대선 때 국가정보원 댓글 조작 사건이 불거지자 경찰의 즉각 수사를 공개적으로 촉구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경찰대의 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할 수 있고 표현의 자유에서 어떤 것에도 구애받고 싶지 않다”며 대선 선거일 직전 경찰대 교수직에서 물러났고, 이후 방송 출연, 저술 등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