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 대통령, 내년 초 아세안 정상회의 주최

입력 2015-12-26 08:26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년 초 캘리포니아 주 란초미라지의 휴양지 서니랜즈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를 주최합니다.

복수의 외신은 백악관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했으며,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아세안 정상회의가 내년 2월 내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를 제안한 것은 '아시아 재균형' 정책의 하나로, 이들 국가와의 관계를 강화해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기 위함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에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세안 정상들과 회동한 바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