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봐' 송해, 63년 만의 결혼식서 눈물 '감동'(사진=KBS)
[조은애 기자] 송해가 63년 만에 치른 결혼식에서 눈물을 보였다.
25일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방송되는 KBS2 '나를 돌아봐'에서는 89세 나이에 새 신랑이 된 송해와 82세에 웨딩드레스를 입게 된 아내의 결혼식이 그려진다.
이날 결혼식에서 송해는 신부를 위해 전날 써 놓은 자필 편지를 꺼내 읽었다. 편지에는 63년 동안 연예계 생활로 바빴던 송해를 대신해 집안을 챙겨 준 아내를 향한 고마움이 담겨있었고 아내에게 잘해주지 못한 지난날에 대한 후회로 가득했다.
특히 차분하게 편지를 읽어 내려가던 송해는 끝내 오열하며 "사랑합니다. 사랑하겠습니다"라며 아내를 향한 진심을 고백해 하객들을 감동으로 눈물짓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송해의 결혼식은 25일 오후 9시30분 방송되는 '나를 돌아봐'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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