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 명예훼손 혐의, 장성우·전 여친 결국 기소…퍼뜨린 루머보니 '충격'
치어리더 박기량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 KT 장성우와 그의 전 여친 A씨가 불구속 기소됐다.
앞서 지난 10월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야구선수 장성우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장성우 관련 글을 게재하며 충격적인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글에서 장성우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줘도 안먹고 박기량 또한 다 돌려 먹어서 난 안 그래요”라며 장성우가 ‘박기량’을 언급하며 보낸 메시지와 함께 그가 양다리에 폭행까지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기량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 입장을 밝히고 두 사람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24일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노정환)는 치어리더 박기량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로 KT 야구선수 장성우와 전 여자친구 A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0월 박씨가 "장씨와 A씨가 나에 대한 근거없는 루머를 퍼트렸다. 허위사실로 명예가 실추됐다"며 낸 고소장을 바탕으로 수사를 해왔다. A씨는 논란이 되자 게시물을 삭제했으며 장씨도 박씨에게 사과했다.
한편 장씨는 이 일로 소속팀에서 50경기 출장정지와 함께 연봉 동결 및 2000만원 벌금을, KBO로부터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과 사회 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받았다.
박기량 명예훼손 혐의, 장성우·전 여친 결국 기소…퍼뜨린 루머보니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