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윤곽도 안 나왔는데…' 안철수 신당 지지율 19.5%로 새정연과 2.4%p 차이

입력 2015-12-24 16:14


신당 창당을 선언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안철수 신당’ 지지율이 급상승했다.

반면 김무성 문재인 등 여야 유력 대선주자와 새누리당·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의 성인 1535명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 정당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은 전주대비 0.4%p 하락 37.8%, 새정치민주연합은 3.8%p 하락한 21.9%로 나타났다.

하지만 ‘안철수 신당’은 3.2%p 상승한 19.5%로 나타나 새정치연합과의 격차가 2.4%p에 불과했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도 안 의원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7.6%)와 2위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16.6%)는 각각 2.7%p와 2.5%p 하락했으나 안 의원(16.3%)은 2.8%p 상승했다.

문 대표에 불과 0.3%p 뒤졌고, 김 대표도 1.3%p 차로 추격했다. 모두 오차범위 내에 있다.

리얼미터는 안 의원의 상승요인으로 “지지층 결집 행보 관련 언론보도가 급증하며 무당층 외에 중도·진보층에서 지지세가 결집한 덕”이라고 분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6%p 하락한 9.3%로 4위를 유지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5%p 상승한 6.6%로 5위, 안희정 충남지사는 1.5%p 상승한 5.0%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3.5%,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3.4%, 홍준표 경남지사가 3.0%,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2.9%,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가 2.7%, 남경필 경기지사가 2.0%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3%p 증가한 11.1%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7.0%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