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걸그룹결산] 치킨광고, 걸그룹 열풍 속 최종 성적은?

입력 2015-12-24 16:11
수정 2015-12-24 16:43
<P align=center> Best '호식이두마리치킨' 여자친구 </P>

<P>여자친구가 데뷔 3개월 만에 치킨 광고 모델로 뽑히는 쾌거를 이뤘다. 광고 속 여자친구 멤버들은 학교생활과 이성 문제로 고민을 겪고 있는 여고생으로 등장한다. 치킨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날리는 10대의 발랄한 모습을 보여주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했다는 좋은 평가가 지배적이다. </P>

<P>여자친구는 2015 멜론뮤직어워드 신인상에 빛나는 걸그룹으로 제2의 음원 역주행 열풍의 주인공이다. 지난 1월 발표한 데뷔곡 '유리구슬'에 이어 '오늘부터 우리는'까지 연이어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리며 대세 걸그룹 대열에 합류했다. </P>

<P align=center> Good '티바두마리치킨' EXID</P>

<P>가맹비, 보증금, 로열티 없는 3無 정책을 앞세워 예비 창업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현재 300여 개가 넘는 가맹점을 정착시킨 '티바두마리치킨'이 2015년 가장 핫한 걸그룹 EXID와 손을 잡았다. EXID의 '숨겨져 있던 실력파 걸그룹'이라는 평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솓는 치킨 가격에 속 타는 소비자들에게 '합리적 치킨'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P>

<P>역주행 열풍의 주인공이었던 EXID는 2015년 '아예(Ah Yeah)'와 'HOT PINK(핫 핑크)'를 연속 히트시키며 역주행을 통한 '반짝스타'가 아닌 음원차트 정주행도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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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center> Bad '훌랄라치킨' 걸스데이</P>

<P>MBC '진짜 사나이'에 이어 tvN '응답하라 1988'로 혜리 열풍에도 불구하고 국내 바베큐치킨 1위 브랜드 '훌랄라치킨'은 연초 걸스데이를 광고 모델로 발탁한 효과는 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훌랄라치킨=걸스데이 치킨'이라는 이미지 메이킹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수십 개의 광고를 찍은 혜리 덕분에 걸스데이가 '훌랄라치킨'의 광고 모델이 됐다는 사실은 어느새 소비자들의 기억에서 잊혔다.</P>

<P>걸스데이는 2015년 야심 차게 정규 2집 '링마벨(Ring My Bell)'을 발표했지만 이번 앨범은 팬들 사이에서는 우려먹기라는 비판을 받았으며 멜론뮤직어워드, MAMA와 같은 대표 음악 시상식에서 수상도 하지 못했다.</P>

<P align=center> Worst '치킨매니아' AOA</P>

<P>2015년은 그야말로 '설현의 해'라고 할 만큼 멤버 설현의 '하드 캐리'가 돋보였지만, 그만큼 AOA라는 '그룹'의 이미지는 희석된 한 해였다. </P>

<P>가장 최근에 모델이 된 만큼 가장 뜨거운 열풍이 불어야 할 시기에 논란이 생겨 '치킨매니아'는 물론 AOA 역시 그 피해를 고스란히 안게 됐다.지난 11월 광고 모델로 발탁된 AOA는 최근 '치킨매니아'의 '비닐 치킨' 논란에 한창 주가가 오르던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한 광고 업계 관계자는 "광고 모델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키기도 하지만, 반면 브랜드 이미지가 광고 모델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며 "아쉽지만 하느니만 못했던 광고"라고할 정도로최고의 2015년 마지막에 초를 친 광고 선택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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