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화란 남편 박상원, 금고 4개월 집유 1년 "실형은 면해" 무슨 일?

입력 2015-12-25 00:01


김화란 남편

故 김화란 남편 박상원, 금고 4개월 집유 1년 "실형은 면해" 무슨 일?

김화란 남편 박상원 씨가 아내 교통사고 사망 사고 관련 금고 4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김화란 남편 박상원은 24일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열린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에 관한 재판에 피고인 신분으로 참석했다. 지난 10일 검찰은 박상원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으나 이날 법원의 판결로 박상원은 실형을 면했다.

김화란 남편 박상원은 "아내를 잃은 슬픔을 헤아려주신 법원에 감사드린다"며 "사실 오늘 판결(금고 4개월 집행유예 1년)을 두고도 가족과 지인들은 항소하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법정 다툼을 이어갈 자신이 없는데다 기소유예까지 이르기는 어렵다는 판단에 항소장을 제출하지는 않을 계획"이라며 "오늘의 판결을 받아들이고, 앞으로는 조금씩 활동도 모색하면서 아내에게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상원 부인 고(故) 김화란은 지난 9월 18일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박상원이 운전대를 잡고 있었고, 김화란은 조수석에 앉아 있다 참변을 당했다. 박상원은 '보험금을 위해 아내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루머에 시달렸지만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로 드러났다.

박상원은 "커브를 돌자마자 도로에 트레일러가 놓여 있었다. 그것을 피하기 위해 운전대를 돌렸다가 차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사고가 났고, 아내를 하늘로 보냈다"며 "도로에 비정상적으로 모래가 많아 쉽게 미끄러졌던 상황이었다"며 호소했다.

故 김화란 남편 박상원, 금고 4개월 집유 1년 "실형은 면해" 무슨 일?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