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디즈니 화제작 '겨울왕국' 성탄절 편성

입력 2015-12-24 11:22

SBS가 화제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25일 성탄절 당일에 전격 편성했다.

‘디즈니’ 최고의 화제작인 ‘겨울왕궁‘은 개봉당시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TIME‘, ‘뉴욕 포스트‘에서 2013년 최고의 영화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국내에서 ‘겨울왕국‘이 개봉된 이후 천만관객을 돌파하며 이른 바 ‘엘사’ 돌풍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또한 이 작품은 당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21세기 최고의 수작이라고 평가받기도 했다. 특히, 웅장한 오케스트라 배경음악과 탄탄한 스토리 라인 등 뛰어난 작품성을 바탕으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눈과 귀도 사로잡은 작품인 만큼, SBS에서 방송될 ‘겨울왕국‘은 오는 성탄절에 온 가족의 안방을 책임질 예정이다.

국내 최고 뽀통령의 위엄을 넘보며 최대의 스타 캐릭터 ‘엘사’를 탄생시킨 ‘겨울왕국‘은 아이들에게 보여만 주면 2시간동안 부모가 편해진다는 뜻에서 부모들의 ‘엘통령’이라는 애칭을 SNS 상에서 얻은 바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대작이 이처럼 지상파에서 전격 편성되는 일은 최근 7~8년간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파격 편성. SBS 관계자는 “이번 ‘겨울왕국‘의 경우, 오디오를 시청자가 선택해서 감상할 수 있도록 우리말 더빙본과 원어(영어)방송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전하며, “리모콘의 ‘음성다중’ 버튼을 이용해 우리말 더빙과 원어방송 오디오를 시청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겨울왕국‘은 아렌델 왕국의 여왕 ‘엘사’가 걷잡을 수 없이 강해지는 마법의 힘 때문에 궁전을 떠나게 되고, 그녀의 동생 ‘안나’가 얼어붙은 왕국을 되돌리기 위해 그녀를 찾아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겨울왕국‘의 관람 포인트 중 하나인 삽입곡도 주목할 만하다. 당대 최고의 뮤지컬배우인 ‘이디나 멘젤’이 부른 엘사의 주제곡 디즈니 걸작 ‘겨울왕국‘은 25일 저녁 6시 10분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