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父, 최씨 母女 문자 공개…'참고 우려 먹을 생각이나 해'

입력 2015-12-24 10:47


▲ 김현중 父, 최씨 母女 문자 공개…'참고 우려 먹을 생각이나 해' (사진=SBS '한밤의 TV연예' 방송화면 캡처)

[김민서 기자] 김현중 아버지가 김현중의 친자확인에 관련해 입을 열었다.

23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에서는 김현중의 친자확인 그 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현재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최 씨 측은 친자확인을 모두 마친 상태이며, 아이는 김현중의 친자로 확인된 상황. 최 씨 측의 법률 대리인은 "아버지로서 아이와 엄마의 인권 보호를 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현중의 아버지는 '한밤'을 통해 "결과는 예상하고 있었지만, 확인만 못했을 뿐"이라며 "우리는 친자확인을 거부한 일은 없다. 아이는 책임지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친권과 양육권에 대해서는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엄마의 손이 필요하다고 하면 엄마가 키우게 할 것"이라며 "아기를 키우게 되면 양육비가 가야 할 텐데, 최 씨 측은 500만 원을 비롯해 위자료 1억을 요구했다. 아이를 가지고 흥정하는 것 아니냐"고 털어놨다.

그러나 최 씨 측은 "합당한 선에서 청구한 것"이라며 "아이를 키우는데 돈보다 중요한 것이 있냐. 한류스타의 아이인데 누구보다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현중 측은 "아이 아빠로서 책임을 지겠다고 했는데 굳이 가사소송을 진행했다"며 "사실 양육비를 500만 원 19년 치를 청구하고 있다. 그럼 12억 정도 되는데, 받아간 금액까지 합하면 총 34억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현중의 아버지는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최 씨와 최 씨의 어머니가 나눈 문자가 있다. 최 씨 측 선종문 변호사가 제출한 자료인데 이 내용이 있더라"라며 의미심장한 문자를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에는 '느긋하게 감싸주듯 겉과 속을 따로 해야 한다. 저런 놈은 약이 오르지만 기분대로 하면 돌아오는 게 손해다. 우려먹을 생각이나 해야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를 두고 김현중의 아버지는 "고소는 8월에 했는데 최 씨는 미리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 씨 측은 김현중 본인의 사과를 원했으나, 김현중 측 법률 대리인은 "김현중은 현재 군대에 있는 상태로 인터뷰를 못 한다. 개인적인 일을 상부에서 허락해 주지는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mi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