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음원 사이트 멜론(www.melon.com)이 23일 오후 음악단체들이 배포한 '음악단체 온라인 음악 서비스사의 '추천곡 제도' 폐지 촉구 성명서' 보도자료에 대해, 지난 17일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추천곡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안내의 건' 공문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멜론은 지난 10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추천제 개선 방향'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멜론은 이번 공문을 통해 추천제 폐지 논란의 원인이 되었던 두 가지 문제점 ‘모호한 추천 기준으로 인한 불합리성 문제’와 ‘끼워팔기로 인한 차트의 공정성 저해 문제’에 대한 업계의 우려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두 가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주요 개선안을 공개했다.
주요 개선안 내용은 ▲ 추천곡 선정 기준으로 인한 불합리성을 해소할 수 있는 소비자의 이용행태(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개인형 큐레이션 추천 서비스’의 오픈 ▲ 현행 추천제도와 관련된 끼워팔기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전체 듣기' 기능 삭제다. 멜론의 개선안은 2016년 1월 중 시행예정이다.
더불어 음악 감상의 폭 확장, 음악의 다양성 확보 등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던 '추천제'의 순기능을 살리는 합리적인 추천제도 개선을 통해 음악시장의 성장과 상생을 도모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음악시장에서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자정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