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식품, 폭행논란 보도後 운전기사에 보낸 메시지…"직접 사과하겠다"

입력 2015-12-23 20:38


몽고식품, 폭행논란 보도後 운전기사에 보낸 메시지…"직접 사과하겠다" (사진 = 연합뉴스)

몽고식품 회장이 운전기사를 상습 폭행하고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운전기사가 회사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앞서 23일 한 언론매체의 단독 보도를 통해 몽고식품 회장의 직원들을 향한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이 지속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몽고식품 회장의 전직 수행비서와 운전기사는 김만식 회장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김만식 회장의 행동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부하 직원에게 '돼지' '병신' '멍청이' 등의 인격 비하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운전기사는 지난달 말 회사로부터 '회장 지시가 있어 그만둬야 할 것 같다'는 통보를 받았고 지난 15일자로 권고사직됐다.

이에 그는 이달 안으로 고용노동부에 김 회장의 폭행·욕설 사실을 신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뒤인 이날 오후 회사 관계자로부터 "회장이 직접 사과하겠다고 한다. 연락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지만 현재까지 어떤 사과도 받지 못한 상태라고 운전기사는 전했다.



몽고식품, 폭행논란 보도後 운전기사에 보낸 메시지…"직접 사과하겠다"